아동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정책 의견을 제안하며 자신의 권리를 익히는 체험행사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와 3개 구 아동참여위원회가 함께하는 ‘아동들의 권리를 지키는 아동권리 놀이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현장에는 시와 부평구·남동구·제물포구 아동참여위원,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기본권을 놀이와 체험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 부스 구성에는 아동참여위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참가 아동들은 어울림 활동을 마친 뒤 부스를 돌며 권리별 체험에 나섰다.
생존권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보호권 부스에서는 빛반사 호루라기를 만들었다.
발달권 부스에서는 전통놀이와 협동 미션을 수행했으며, 참여권 부스에서는 아동정책참여방에 의견을 제안했다.
부스마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스탬프 북을 채우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해 권리의 의미를 쉽게 익히도록 했다.
행사 말미에는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응원하는 손팻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권리’라는 개념을 아이들이 직접 즐기는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스스로 권리의 주체임을 체감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