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산시제공>
철도지하화부터 교육환경 개선·지역 균형발전까지… 시민 체감형 정책 마련에 소통 행정 집중
[굿데일리24시] 안산시가 시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에 나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9일 안산미디어도서관 1층 강당에서 고잔동·중앙동·호수동·와동·선부3동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네 번째 주민과의 대화(타운홀 미팅)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움이 자라고 문화가 꽃피는 안산의 중심’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은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직접 묻고 지역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 안산선 철도지하화, 도시 공간 연결과 미래 발전 방향 논의
이날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안산선 철도지하화 사업이었다.
초지역부터 고잔역과 중앙역까지 약 5.12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시는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지상 공간을 활용한 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철도지하화 이후 달라질 도시의 모습뿐 아니라 공사 기간 중 철도 운행 방식과 주변 교통에 미칠 영향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과 의견을 나눴다.
철도지하화는 단순한 교통시설 개선을 넘어 도시 공간의 활용과 지역 간 연결성, 생활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는 사안인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은 향후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함께 살피며 관련 현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 경쟁력 강화부터 지역별 생활 현안까지 폭넓게 논의
교육환경 개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와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유치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와 우수 교육기관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고잔동 일대 재건축과 연계한 교육시설 확충 등 장기적인 교육환경 개선 과제도 논의됐다. 교육은 지역의 정주 여건과 미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실현 가능성과 관계기관 협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와동 지역의 신규 개발사업 발굴과 지역 간 균형발전, 선부3동 공공복합청사의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각 지역의 생활 현안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번 대화는 주민들이 지역별로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시정이 살펴야 할 과제를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시민 의견을 정책 검토로 연결… 후속 조치에 관심
안산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시된 의견 가운데 시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는 사업은 관계 부서와 추진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교육청과 국가기관 등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사업 자체뿐만 아니라 그 사업으로 우리 동네와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대규모 개발사업부터 생활 속 불편 사항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소통행정”이라며 “오늘 제안된 의견이 향후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질문과 제안을 시정 운영 과정에서 검토할 과제로 연결하고,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 행정의 방향을 보여줬다. 앞으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이 실제 정책 검토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중요한 후속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끝으로 총 4차례의 권역별 타운홀 미팅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그동안 수렴한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